치협이 주최한 세계치과대학생 학술경연대회 파견을 위한 제5회 전국 치과대학 학생학술경연대회가 지난달 29일 치협 5층 강당에서 열렸다.
심사결과 내년 미국 플로리다에서 개최될 세계치과대학생 학술경연대회에 파견할 대상 수상자에는 연세치대 권혁제 씨가 선정됐다.
또 각각 50만원의 장학금이 지급되는 금상은 원광치대 박진성 씨 외 2명, 30만원의 장학금이 지급되는 은상은 경희치대 홍성욱 씨외 2명, 강릉치대 정승화 씨가 각각 수상했다.
(주)덴츠플라이가 후원한 이날 학생학술대회에서는 경희, 연세, 원광, 강릉 등 총 4개 팀의 참가자가 열띤 경쟁을 펼쳤다.
김종렬 치협 부회장은 축사를 통해 “이번 대회는 영어발표 등의 까다로운 조건 때문에 참가자가 많지는 않았지만 그만큼 참가자들이 우수한 능력의 소유자들이라는 반증”이라며“언어소통능력, 논리력 등 다양한 기준으로 평가할 것”이라고 강조, 대회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이어 진행된 경연은 테이블 클리닉 방식으로 제비뽑기를 통해 강릉, 경희, 원광, 연세치대의 순서로 진행됐다.
연세치대 권혁제 씨는 ‘Cancer-treatment material by encapsulation of biodegradable polymers onto ferrite particles for chemotherapy and hyperthermia"를 주제로 발표, 차분한 발표력과 연구능력을 인정받아, 대상에 오르는 영예를 안았다.
이밖에 강릉치대 정승화 씨는 ‘A study for suitability od focal trough CRANEX 3+ CEPH panoramic machine for Korean adult average dental arch"라는 제목으로 발표했으며, 경희치대 홍성욱 씨 외 2명은 ‘Effect of immediate orthodontic force on endosseous(C-Palatal PlateTM), 원광치대 박진성 씨 외 2명은 ‘The effect of component and shape of post system on fracture resistance and failure mode teeth"를 주제로 각각 발표했다.
발표는 시종 진지하고 열정적으로 진행됐으며, 발표 후 이어진 질의 응답 시간에는 심사위원들의 날카로운 질문이 계속됐다.
특히 박영국 치협 학술이사 등 심사위원들과 학생 참가자들은 토론과정에서 뛰어난 영어회화 실력을 드러내 참석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날 수상자 발표에는 당초 예정했던 시간보다 오랜 시간이 소요, 대상자 선정이 쉽지 않았음을 짐작케했다.
한편 이날 심사에는 김종렬 치협 부회장을 비롯, 김경남, 박영국 치협 학술이사, 문준식 치협 국제이사, 정한성 연세치대 교수 등이 참여, 치대생들의 학술경연을 지켜봤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