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에서의 감염방지 노하우 /서의경(서울대 치과병원 치과위생사)

  • 등록 2003.09.18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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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몇 개월전 세계를 위협한 사스(SARS)로 인해 치과계도 감염우려에 대한 관심이 고조돼 있는 상황이다. 치과병원 일선에서 활동하고 있는 서울대치과병원 치과위생사회가 치과감염에 대한 세미나를 지속적으로 개최해 오면서 방지에 활용하고 있는 등 모범을 보이고 있다. 서울대치과병원 치과위생사회가 월 2회에 걸쳐 진행해온 감염방지에 대한 세미나 주제를 몇회에 걸쳐 게재해 일선 치과병의원의 감염방지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자 한다.

<편집자주>

 

 치과 진료실에서의 멸균기 관리와 멸균의 증명


서의경(서울대 치과병원 치과위생사)


Autoclave를 포함해 모든 압력 용기들은 정기적으로 관리를 필요로 한다. 계속적으로 멸균실내를 세척해 주고 멸균의 증명을 검사해 줘야 환자들에게 보다 안전하게 진료를 할 수 있고 병원미생물의 감염도 예방할 수 있다.

 

● 멸균기의 관리
각 병원마다 가장 많이 사용하는 Autoclave는 항상 저수조의 높이를 점검해 너무 많이 채우거나 주기가 진행되는 동안 채우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한 주에 한번 약한 세정제로 멸균실을 세척하고 헹군다.
물 저수조도 한 주에 한번씩 비워서 Chamber Floor에 있는 입자를 고속흡인으로 제거해야 한다.
Chemiclave는 별도의 건조과정이 없으므로 멸균 전 깨끗하게 건조하도록 하고, 기구는 두꺼운 종이나 나일론으로 싸지 말고 추천하는 봉투를 사용해 Alcohol-Formaldehyde 증기가 침투할 수 있게 한다.


● 멸균기의 증명과 지시제
멸균기를 사용하는 과정에서 꼭 필요한 것은 멸균을 증명하는 지시제를 사용해 정기적으로 멸균상태를 확인해야 한다.
멸균을 증명하는 지시제로는 화학 지시제(Chemical Indicator)와 생물학적 지시제(Biological Indicator)가 있다.


화학 지시제는 멸균포장 외부에 붙이는 tape형식의 과정 지시제와, 카세트나 수술용 멸균포장 내부에 넣어 포장의 중심부까지 열, 증기가 침투했는가 판단하는 적량 지시제로 나누어진다.
과정 지시제는 열에 조금만 노출돼도 변색되므로 멸균 증명용도는 될 수 없고 멸균기사용 유무와 심한 고장을 확인하기 의해 사용되며 각 포장마다 매번 사용한다.


적량 지시제는 Chamber 내에 각각의 코너에 놓거나 대각선으로 두 곳에 steam 이나 E.O gas가 가장 닿기 어려운 곳에 넣어 멸균을 test한다.


모든 외과기구set에는 적어도 한번에 하나 사용하도록 한다.
생물학적 지시제는 멸균포장 내의 중심부와 각 부위에 멸균을 증명하기 위해 사용된다.
Test pack은 소독기의 가장 취약부위(E.O gas용은 소독물품 가운데, steam용은 문에서 가까운 선반의 바닥이나 배수구)에 놓고 멸균과정을 거친 다음 확인을 한다.


이를 배양시킬 때에는 대조군으로 멸균하지 않은 B.I를 같이 배양시켜 배양조건이 제대로 갖춰졌는지, Indicator의 배양액이 미생물의 성장에 적절한지, 그리고 indicator가 제대로 작동하는지의 여부를 확인한다.


Test Indicator가 색변화가 없으면 소독이 제대로 이뤄졌음을 의미하고 Control Indicator가 변하면 결과를 신뢰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Control Indicator가 색변화가 없는 경우 test결과를 신뢰할 수 없다.
이때는 멸균기 검사 및 Incubator의 보관조건 및 Indicator자체검사를 필요로 함을 의미한다.
각 멸균기의 제조사의 지시에 따라 멸균기를 정기적으로 관리해 주고 멸균상태를 계속적으로 check해 줌으로써 효과적인 감염방지를 유지하도록 한다.

 

*참고문헌
1. 서울대학교병원 ‘감염관리지침’
2. ESTHER M. WILKINS저, 김숙향 저 ‘치과위생사임상실무’, 의치학사, 1999
3. 피터 R. 우드저, 오세광 역, ‘치과계에서의 교차감염방지’, 고문사, 1998
4. www.sc-medic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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