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개월전 세계를 위협한 사스(SARS)로 인해 치과계도 감염우려에 대한 관심이 고조돼 있는 상황이다. 치과병원 일선에서 활동하고 있는 서울대치과병원 치과위생사회가 치과감염에 대한 세미나를 지속적으로 개최해 오면서 방지에 활용하고 있는 등 모범을 보이고 있다.
서울대치과병원 치과위생사회가 월 2회에 걸쳐 진행해온 감염방지에 대한 세미나 주제를 몇회에 걸쳐 게재해 일선 치과병의원의 감염방지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자 한다. <편집자주>
치과에서 임상적으로 사용하는 멸균기와 사용상의 주의사항치과에서 가장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장비 중 하나가 멸균기 일 것이다. 그래서 관리가 소홀해지거나 사용 시 주의사항을 간과하기가 쉽다. 모두가 잘 알고 있는 내용이지만 치과에서 많이 사용하는 멸균기와 관리지침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1)가압증기 멸균기(Steam Auto sterilization-Autoclave)
Autoclave는 밀폐된 멸균기안에서 물을 가열해 만든 고압의 수증기열로 미생물을 급속히 멸균하는 방법이다.
일반적으로 치과진료실의 가압증기 멸균기는 가열단계, 멸균단계. 압력단계, 건조단계의 4과정으로 작동된다.
사용시의 주의 사항은 트레이에 기구를 과적하지 말 것, 공기가 빠져나갈 수 있고 수증기가 자유롭게 순환할 수 있도록 바닥에 구멍이 뚫린 트레이를 사용할 것, 기구 세척시 기구에 붙은 아말감이나 기타 충전재의 모든 입자를 제거할 것, 기구에서 세척시 사용한 세척제나 소독제를 깨끗이 씻어내야 한다.
저수조안의 물이 오염되면 공기배출기가 고장날 수 있고 기구가 부식될 수 있다. Autoclave에는 증류수나 탈이온수를 사용을 권장한다. 수돗물은 저수조안의 물떼를 만드는 침전물을 형성하고 물 안의 화학 제품역시 밸브와 여과기의 작동에 양향을 줄 수도 있다. Autoclave의 관리요령은 한 주에 한번 약한 세정제로 멸균실 내부를 세척하고 헹구어 준다.
저수조의 높이를 점검해 멸균주기가 끝날 때 이것 때문에 물이 넘칠 수도 있으므로 저수조 안의 물을 너무 많이 채우거나 주기가 진행되는 동안 채우면 안 된다.
물저수조를 한주에 한번은 비워서 멸균실 바닥에 있는 입자를 suction으로 제거한다.
(2)불포화 화학증기 멸균법(Unsaturated chemical vapor sterilization- Chemiclave)
불포화 화학증기 멸균은 특수한 화학작용을 폐쇄된 공간에서 가열하여 뜨거운 화학증기를 만들어 냄으로써 미생물을 멸균하게 된다. 이 화학용액은 0.23%의 포름알데하이드와 72.38%의 에탄올이 주요성분이다.
사용상의 주의사항은 화학용액이 눈과 피부에 닿지 않도록 해야하고 증기를 흡입하지 않도록 취급 시에는 보안경과 장갑을 착용하고 밀폐된 용기는 사용하지 말고 전용 비닐봉투나 주머니 또는 종이싸개를 사용하고 환기가 잘 통하는 곳에서 작동하도록 한다. 멸균하기 전의 기구는 깨끗하고 건조해야한다.
(3)건열 멸균기(Dry Heat sterilization)
건열멸균은 공기를 가열해 그 열 에너지가 기구로 전달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건열멸균은 다른 멸균법보다 더 높은 온도를 필요로 한다. 일반적으로 160~190℃의 범위에서 작동된다.
장점은 부식이 적고 투과력이 좋은 반면에 가열과정이 느리고 멸균의 소요시간이 길어서 기구가 긴 시간 고열에 노출됨으로써 손상의 우려가 있다.
사용상의 주의사항은 앞에서 언급한 것 같이 기구가 장시간 고열에 노출되므로 대상기구의 포장재료는 고열에 견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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