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 나라 안과 밖이 정말로 어수선하다. 모든 방송과 신문에서 파괴와 자살과 자폭과 방향을 알 수 없을 정도로 혼미스러운 일들이 주위를 감싸고 있어 불안스럽기까지 하다.
누구나 어느 곳이나 잘하려고 옳다고 생각하는 방향이라고 판단해 얻은 결론에 따라 발생하는 일들이겠지만 한편으로는 그러한 것들이 모두에게 희망과 욕구를 만족시킬 수는 없겠지만 요즈음의 안과 밖은 해도 너무하다는 느낌이다.
바다 건너 먼 곳은 차치하고라도 변화를 갈망하는 사람들에 의해 우리도 얼마 전까지만 해도 나라 전체가 상당한 변화를 기대할 수 있는 처지였지만, 물론 앞으로 괄목할만하게 모든 면에서 변혁을 가져오기 위한 진통이라고 아직도 생각되기도 하고, 반드시 그렇게 돼야 하기도 하지만, 웬지 기간이 길어지고 방향에 대한 의구심도 일면서 일말의 불안도 가지게 만드는 일들이 지속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것은 나만의 생각은 아닐 것이라이라고 믿어진다.
제일 가까운 우리에게도 지난 수 십년 간의 난제였던 전문의 제도가 곧 시작하게 됐고, 한편으로는 이미 제도가 가동되기 시작했다.
그 동안 논의돼 온 과정이나 진행과정이 완전히 동일하다고 할 수는 없겠지만 유사한 점도 상당히 만은 것은 큰 의미에서 동일 주체이기 때문에 당연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물론 멀지 않은 장래에 지금 큰 테두리에서 우리에게 일어나고 있는 불안스러운 일들이 모두에게 만족스러우면서도 명쾌하게 백년대계를 위한 방향으로 정리돼야겠고, 그 동안의 혼란으로 인한 대가를 치룰 만 했다고 국내외서 인정해줄 수 있는 시기가 곧 도래해야만 하는 것에 대하여는 모두가 완전동의 할 것이라고 믿는다.
타산지석이 매우 좋은 말이기는 하지만 어쩌면 지금 우리에게는 정확히 적용되지 않는 말이라고 판단된다. 큰 의미에서 우리도 주체들로서 지금 혼돈의 와중에서 우왕좌왕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협의에서는 큰 의미에서의 혼돈에서 절대로 가서는 답습해서는 안되는 그동안의 진행과정과, 방향과 결과들로부터 우리는 이제 시작한, 시작하는 치과계의 제일 큰 난제를 현명하게 해결해 나아가야 할 것이라는 데는 이론이 있을 수 없다고 생각된다.
타산지석, 소탐대실 등의 말들이 생각나게 하는 계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