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6세까지는 꼭 지구에 머물다가 갈 것이 확실하다.
성인들의 말씀인 성경이나 불경에서는 믿고 생각하고 행하는대로 된다고 했으니까.
중국의 남종선의 개조이신 혜능 스님께서는 성경 창세기 1장에 대한 불교적 입장에서 설명하신 것을 보면
菩提本無樹 (보리본무수)요
明鏡亦非臺 (명경역비대)라
本來無一物 (본래무일물)이요
何處惹塵埃 (하처야진애)라
■보리라는 나무 본래 없고 맑은 거울 또한 바탕이 아니다.
본래 무일물인데 어디에 먼지가 앉고 때가 끼이겠는가.
이렇게 불가시(不可視)의 천국을 표현 하셨고 이 생멸이 없는 천국 정토로 이입한다면 틀림없이 86세는 머물다 갈 것이다.
그러나 마음의 법칙으로써 창세기 2장 이하에 대한 중국 북종선의 개조이신 신수 스님의 설명은
身是菩提樹(신시보리수)
心如明鏡臺(심여명경대)
時時勤拂拭(시시근불식)
勿使惹塵埃(물사야진애)
■몸은 곧 보리수요 마음은 밝은 거울의 바탕과 같다.
때 마다 부지런히 털고 닦아서 먼지 앉고 때 끼이지 않게 하라.
불가시(不可視)의 천국이 마음의 거울을 통과하면 가시(可視)의 현상 세계로 이입하게 돼 현상계가 나타나와 보이게 된다. 육신이나 환경에 대한 병적 상태는 만월이 흐릿하게 보이는 것과 같다.
그러나 만월의 본성이 흐린 적은 없고 다만 지구가 흐려져 있는 것에 불과하다. 실재의 달은 결코 흐려있지 않은 것처럼 실재의 인간은 결코 병든 것이 아니다. 수증기가 응결해서 구름으로 보이듯이 우리들의 잘못된 상념이 마음의 법칙에 의해서 부조화한 모습으로 보이고 있는데 불과하다. 부처님께서 열반경의 월유품에서 잘 말씀해 주시고 있다.
신이 인간을 건강하게 만든 이상은 단 한 번이라도 인간은 병에 걸릴 수 없게 돼 있는 것이다.
즉, 인간의 건강을 유지시켜 주는 힘은 “실재(신)의 힘이다.”
그 밖의 힘은 비 실재의 힘이니까 아무리 해도 인간을 불건강하게 할 수는 없는 것이다.
“곧 내안에 신이 지금 여기에, 그리고 천국이 지금 여기에 있다.”
한번 조용히 관조(觀照)해 볼만한 게송(偈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