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관 유지형 의치의 허와 실
●일시 : 5월 15일(토) 10:00∼12:00
●장소 : 서울교육문화회관 거문고홀 B
●좌장 : 최대균 교수 / 경희치대 보철과
많은 치과의사들은 소수치 잔존의 증례에 대한 처치의 목표를 교합관계의 재구성과 안정화에 두고, 될 수 있으면 동요가 없는 의치로 대응하려 한다. 구체적으로 교합의 일체화를 하기 위해 overdenture(Telescope도 넓은 의미에서 overdenture라 생각한다)의 형태로 움직이지 않는 의치를 목표로 해서 지지를 중요시 하는 설계를 하고 지대치의 치주를 개방하면서 청소하기도 간단한 coping crown(근면 cap의 고경을 높인 것)을 쓰고 있다.
여기서 저자는 한걸음 더 나아가 Telescope를 도입하기 시작했을 때는 유리단형인 것은 Dr. Boettger의 Telescope에 가까운 형태로 평형축면을 이용했으며, 소수치 잔존의 경우는 Dr. Koerber. K. H의 konus각보다 각도가 완만한 것(8°~ 10°정도)을 만들어서 해결하기도 하였고, 더욱 허약한 지대치의 경우에는 유지력을 철저하게 규제할 수 있는 Magnetic attachment를 적용하기도 하였다.
그러나 평형 축면의 Telescope는 기공 작업이 복잡하며 세월의 흐름에 따라 구강내에서 의치가 느슨해지는 문제와 한쪽에서는 지대치에 세게 지지시키는 방식이 더욱 낫다는 느낌으로 점차 내관의 각도를 크게 한 이중관 유지장치의 형태로 이행하게 됐다.
현재, 이러한 이중관 형태의 유지장치를 시작해서 아직 8년 정도 밖에 경과되지 않았으며 다각도로의 검토가 부족하기 때문에 어느것이 좋다고 단언할 수는 없다. 단지 partial denture의 경험없이 이 이중관 유지장치를 시작한 것이 아니라, 여러가지 경험을 바탕으로 우여곡절을 겪어가며 그것을 발판으로 해서 시작한 방법이므로 그다지 큰 무리는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장래의 partial denture는 모두 이 이중관 유지장치로 대응해야 한다고는 결코 생각하지 않는다. 아직까지 많은 문제점이 있고 이제부터 많은 사람들의 노력으로 더욱 나은 것으로 개선돼야 한다고 생각된다.
한편에서는 Dr. Kratochvil의 생각을 승계한 금속상 의치도 참으로 우수한 것이라고 평가하고 있으며, Telescope인가 clasp의치인가 하는 단적인 논쟁은 피하고 싶다. 거꾸로 그 밑바닥에 숨겨있는 결손치열을 받아들이는 자세를 더 중요시 해 나가고 싶다. 겉보기에는 같은 I-bar로 같은 R. P. I 지대장치를 진행하고 있는 Dr. Kratochvil과 Dr. Krol이 partial denture의 기본적인 생각 자체가 크게 달랐다는 것처럼, 이중관 유지장치를 채용하면서 결손치열에 따른 대응의 기본 자세가 크게 달라지는 경우가 많다는 느낌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