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계에서 가장 권위있는 행사인 세계치과의사연맹(FDI Federation Dentaire Internationale)는 제3회 만국치과회의에서 고오돈(佛 Edouard Charles Godon 1854-1923)의 제창으로 발족됐다.

즉 1900년 8월 15일 파리에서 설립된 이 FDI는 현재 97개국의 정회원국을 비롯하여 140 여개국의 71만여명이 회원으로 가입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는 1959년에 가입해 적극적인 활동을 하고 있다.
그후 매년 각 회원국의 도시를 순회하며 개최되고 있으며 1997년에 열린 서울총회는 치열한 유치 경쟁속에 1992년 베를린총회에서 제85차 총회는 서울에서 개최키로 결정했다.

FDI의 모태가 된 만국치과회의(International Dental Congress)는 1889년 창설돼 그 1차 총회는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됐으며 이로써 치과의학은 그간 의학의 한 분과나 수공업자의 변경으로 취급받다가 명실공히 사회적은 물론 정치적인 면에서도 확고한 기반을 구축하는 계기가 됐다.

1997년 9월 서울에서 열린 제85차 FDI총회에서는 치의학에 관련된 제반문제들을 논의하고 각국의 대표자 회의와 평소에 많이 다뤄지는 임상및 연구결과를 발표하는 각종 학술 프로그램을 위시로 하여 치과계의 유명인사의 초청강연이 열렸으며 그 밖에도 세계 주요 치과관련 기자재 제조업자와 관련업체를 위한 전시회와 우리나라의 높은 문화와 전통을 전세계 치과인에게 알리는 행사가 됐고 모든 행사장에서 금연을 실시해 흡연에 의한 폐해와 담배가 인체에 미치는 나쁜점에 대해 홍보한 국제대회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