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의 원장 이야기 치과역사(41)]임상치의학 ③

2005.06.23 00:00:00

조선치과의학회를 설립할 때에는 충치의 충전재로서 금인레이가 각광을 받기 시작했다. 이때는 주조술이 실용화 단계에 접근했기 때문이다. 치아 뿌리 부분에만 염증이 있어 불편을 느낄 경우 치아를 뽑는 것은 아까운 일이다. 치과의사들은 염증을 제거해 불편을 없애고 치아를 살리려 노력했다. 작은 치아 안의 근관은 더 작았으며, 일정하지도 않았기 때문에 근관충전 도달률과 도달과정, 치수 추출법을 정밀하게 시술해야 했다. 정밀한 시술을 위해 X선상에 나타난 근관의 판독은 꼭 필요했으며 근관충전 도달율을 높이기 위해 하악제일대구치 근심근관구의 임상적 위치를 확인해야 했다.
치수의 기능에 관한 실험이 여러 차례 시행했다. 치아를 살리기 위해 치수의 생물학적 기능을 밝히기 위해 노력했으며, 집토끼에 행한 실험에서 산, 알카리, 염류 등 각종 자극에 반응을 살펴보았다. 치근막 창상 치유기전과 치근막염의 병리를 연구했고 특수한 경우로 근관벽천공을 가지는 치아라든가 치근이 특이하게 분기됨도 살펴보았다.


치수의 실활에 사용되는 약제는 비소의 제재인 아비산을 주로 사용했다. 아비산에 관한 조직, 약리, 병리, 신진대사 등 종합적인 연구를 했다. 그러나 치료 후의 부작용인 치통, 치근막염과 치조농루로 인해 대체 약품이 요구됐다. 이 요구로 호르마린제, 산 및 알카리류, 안티홀민 및 포수 크로랄, 벤졸과 그 유도체 등 발암성인 화학제품이 진통효과와 단백응고 반응에 대한 약리학적 연구가 진행됐다.


작은 치아 안의 더 작은 근관을 치료한 후 근관에 충전할 약제에 대한 살균력과 온도변화에 따른 삼투성이 연구됐다. 발수시에 생긴 치근막염, 치수 내에 있는 육아종, 치아 근단부에 있는 병소 등도 근관치료 시에 고려해야할 사항들이었다. 또한 치소관내 유출된 금속분자와 치수 결석 같은 이물질, 근관내 파절된 작은 기구에 대한 제거에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했다.
상아질이 과민한 경우 상아질둔마제 사용시 별효과를 얻지 못할 때나 구강에 장착한 금속 간에 갈바니 전류가 흐를 때에 근관치료를 고려해야 했다.


치아가 상실됐을 때의 불편함은 음식물 저작뿐만 아니라 심미적으로도 문제가 되며 특히 치아의 앞부분이 빠졌을 경우에는 언어생활에서도 장애가 올 수 있었다. 이 해 넣기의 염원은 현실에서 이뤄지게 됐다. 전통치의학과는 달리 근대치의학이 들어온 후 보철은 인종이나 성별에 구분 없이 누구에게나 가능한 일이 됐다. 보철이 일반화된 후 보철장치의 수학적 관찰을 할 수 있었고, 치아 결손부위의 통계적 관찰이 되며 저작운동에 관한 기시의 학설이 소개되기도 했다. 그리해 최근 보철학의 임상적 소견이라든가, 의치 10년이라는 회고도 하게 됐다.


보철물은 치아가 많고 적음에 따라 의치의 종류가 구분된다. 치아가 완전히 없을 때의 보철물을 총의치(완전 틀니) 치아가 몇 개 남아 장착과 철거를 임의로 할 수 있는 의치를 부분의치(국소의치, 부분 틀니) 치아가 비교적 많이 남아 입안에 고정적으로 보철 한 경우를 금관계속가공의치라 부른다.


보철의 잘되고 못됨은 인상채득법에 의해 많이 좌우됐다. 치아가 하나도 남아 있지 않은 무치악, 부분인상채득법(분할인상) 파열된 구개, 치조돌기가 소실된 경우의 인상채득은 어려운 일이었다. 정확한 하악 기능인상법이나 무치악의 인상채득법은 보철물의 성패를 크게 좌우했다. 총의치에서 도치 배열이라든지 불안정한 의치의 보조 유지법은 총의치 제작에 고려해야 할 대상이 됐다.
치아가 몇 개 남아 부분의치를 할 경우 남아 있는 치아 수에 따라 증례가 다양해지게 됐다. 증례가 다양하므로 부분의치의 분류와 설계는 중요한 요인의 하나가 됐다. 설계에 따라 부분의치 크라스프, 링갈바의 위치가 바뀌며, 고립치의 처치가 결정되고, 기본적인 상은 어떻게 하며, 주조 여부도 결정돼야 했다. 이렇게 심사숙고해 부분의치를 만든다하더라도 자연치아와 같은 기능이 회복되기는 힘들었다. 국소의치에 심겨진 도치가 빠져 나와 의치의 수리는 주기적으로 필요했다. 또한 의치는 식도이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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