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폐업한 국내 의료기기 제조업체가 36곳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5일 식품의약품안전청(이하 식약청)의 ‘의료기기제조업소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0년부터 지난해까지 6년간 문을 닫은 의료기기 제조업체는 지난해 36곳을 포함해 모두 144곳에 이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연간 평균 24곳이 폐업한 셈이다.
이 기간동안 의료기기 제조업허가를 취득한 곳은 총 2272개 업체이므로 이중 6.3%가 폐업하고 있었다.
반면 식약청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의료기기 제조업체 중 디지털X선촬영장치 제조품목허가를 획득한 건수는 모두 27건에 달해 제조업체들의 디지털X선촬영장치 개발은 활발했다.
(주)바텍을 비롯한 10여개 업체에서 27건의 제조품목허가를 획득한 것으로 알려져 대조를 이뤘다.
신경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