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계 전산화 주도하겠다”
청구 프로그램 사용 확대 등 노력
“치과계 전산화와 관련 도움을 줄 수 있는 배경의 역할, 비영리단체로서의 견제역할을 해나가겠습니다.”
박경준 원장(박경준치과의원)이 대한치과정보통신협회(회장 박경준·이하 코대콤)의 신임회장으로 추대됐다.
박 신임회장은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다. 여러 가지 정리해야할 것도 있고 방향 설정도 새로 해야 할 부분이 있다”고 전제하고 “향후 협회를 이끌어 오신 선배들의 생각을 듣고 우선 코대콤이 어떤 방향으로 나가야 할지를 먼저 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박 신임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건강보험 청구 프로그램 사용자를 대폭 늘려서 프로그램 시장에서 코대콤이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 ▲브레인 컨설팅과의 협력으로 프로그램 향상에도 노력할 것 ▲오프라인 동호회 모임 활성화 ▲사무국 이전 등을 주요 현안으로 꼽았다.
“치과의원의 환경이 랜을 이용해서 구축되면서 건강보험 청구프로그램도 하나의 필수적인 부분으로 자리 잡았다”고 평가한 박 신임회장은 “치과계 전산화와 관련 코대콤이 도움을 줄 수 있고 역할을 할 수 있고 또 장비들이 연동되는 부분 등에 있어서의 표준화 작업 등을 위한 배경의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박 회장은 “코대콤의 D4 프로그램의 경우 사용자가 과거에 비해 많이 줄어들었다”며 “치과계 전산화와 관련된 부분이 있기 때문에 사용자가 많이 늘어나도록 노력하는 한편 상업화된 업체에만 맡겨놓으면 치과의사 회원들에게 피해가 올 수 있으므로 이에 대한 견제 역할도 함께 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또 “코대콤은 과거부터 컴퓨터 뿐 아니라 자동차, 음악, 레저 등 진료 외적으로 취미생활을 살릴 수 있는 동호회 활동을 해왔지만 그동안 선후배간 연결고리가 없었다”며 “역량이 되면 인라인 등 각종 오프라인 동호회 활동에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하고 싶다”고 밝히는 한편 “당면 현안인 사무국 이전 문제는 치협 의견을 존중하면서 풀어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