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학술교류 재개 기대

2006.10.23 00:00:00

북한 핵사태가 치과계에도 악영향을 끼쳤다. 남북한 치과계가 한자리에 모여 첫 학술교류회를 열려던 일정이 부득이하게 연기된 것이다. 행사가 코앞에 다가온 상태에서 차질이 생긴 일이라 남한 치과계에서는 아쉬움이 클 수밖에 없다.


더욱이 이번 첫 학술교류회에서는 남한과 북한측 치과계가 서로 다른 용어를 쓰고 있는 치의학 용어들을 하나로 정리하려는 첫 모임이 준비돼 있던 터라 아쉬움이 배가되고 있다. 학술교류 역시 남한 치과계와 북한 치과계가 서로 만나다 보면 남한의 우수한 치의학 수준이 북한 치의학에 영향을 줄 것이고 이는 곧 북한 주민의 구강보건과 연관되는 일이라 궁극적으로는 남북한 치의학 학술교류로 인해 북한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기대할 수 있는 터라 기대했던 사업이었다.


그러나 아직 실망할 때는 아니라고 본다. 현재는 북핵이라는 민감한 사태로 인해 잠시 연기된 것이므로 북핵 문제에 대한 국내외 정세가 안정되면 곧바로 다시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계획대로라면 남북구강보건의료협의회가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는 조선적십자병원 내 구강수술장 현대화사업이 완료되는 시점인 내년 초 정도에 학술교류가 재개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남한 치과계의 이러한 노력들은 훗날 통일의 밑거름이 될 것이기에 반드시 성사시키기를 기대한다.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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