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0호에 부쳐…더욱 발전 다짐

2006.11.13 00:00:00


치의신보가 오는 12월 15일이면 어느덧 창간 40주년을 맞이한다. 이에 앞서 본지는 이번 호로 지령 1500호를 맞이했다. 1966년 12월 15일 창간한 이래 1999년 5월 29일까지 무려 34년만에 지령 1000호를 맞이한 본지는 2003년 7월 7일자 지령 1187호부터 주 2회 체제로 전환한 이래 겨우 3년여 만에 500호를 추가 발간해 이번 호로 지령 1500호를 맞이한 것이다.


예전 같았으면 10여년 만에 오는 기회이기에 특집으로 꾸몄겠지만 이제 주 2회 체제에서의 500호 발간은 지나가는 홋수로만 기록될 뿐이다. 그만큼 치의신보는 발전의 속도가 빨라지고 있으며 앞으로도 그 발전의 속도는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어쩌면 치과계 주변 환경의 변화가 과거와 달리 하루가 멀다 하고 일어나는 현 세태와도 맞물려 있는 것 같다. 의료 환경이 빠른 속도로 변화해 나가듯이 신문도 그 자체의 발전과 더불어 치과계의 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변화해 나갈 것을 시대가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이렇게 변화 발전해 온 오늘의 치의신보가 있기까지는 본지 독자 여러분의 지대한 관심과 애정 어린 질책들이 밑거름이 됐음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앞으로도 본지는 독자 여러분의 뼈아픈 채찍의 고언을 기다리고자 한다. 많은 충고를 진심으로 기대한다.

 


공단이 해야 할 일
치협을 비롯한 6개 의약인단체가 지난 3일 공동성명서를 발표했다. 정부 당국의 유형별 수가계약 방침에 대해 반대한다는 내용이다. 6개 단체는 유형별 계약을 하기 전에 먼저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공단)과 의약계가 공동으로 연구 했어야 하는데 공단 측이 이를 무시하고 비상식적으로 강행하려 한다며 먼저 공동연구에 착수할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


의약인 단체는 성명서에서 공단과 합의사항을 위해 수차례 걸쳐 유형별 분류 공동연구를 제의해 왔으나 공단의 무성의로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지적하며 상호간의 신의와 기본원칙을 저버린 공단의 실무 책임자에 대한 분노를 나타냈다. 단체들은 심지어 그의 문책까지 요구하며 공단의 책임있는 자세변화를 촉구하고 나섰다. 이 정도로 의약인 단체들을 분노케 만드는 것은 공단 측이 특정 단체의 회유와 밀실거래를 통해 의약인 단체와 비합리적으로 협상을 해 온데 큰 이유가 있어 보인다.


수가문제는 각 단체마다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얽혀 있다. 만일 성명서에서 지적한대로 공단 측이 특정단체의 논리에 부합하여 행동했다면 마땅히 책임져야 할 것이다. 공단이 해야 할 일은 각각의 의약인 단체들의 이해관계를 고려해 상호 충분한 협의과정을 통해 최대공약수를 이끌어 내는 일이다. 일방적으로 추진해서 될 일이 아니라는 것이다. 공단이 벌여놓은 실수를 하루속히 수습하기를 바란다.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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