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40주년을 도약의 계기로

2006.12.18 00:00:00

치의신보가 어느덧 창간 40주년을 맞이했다. 사람의 나이로는 중년에 들은 것이지만 신문에서의 중년의 나이는 오히려 더 활동적이고 좀 더 완숙된 젊음을 뜻한다. 신문은 항상 젊다. 그러나 세월의 깊이만큼 보다 숙련도가 높아진다. 본지는 그런 자세로 앞으로도 더 활동적이고 폭넓은 취재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자 노력할 것이다.
그러나 신문의 힘은 사실 독자로부터 나온다. 본지는 치과계 종사자들을 독자로 두고 있는 전문신문이다. 치과의사를 비롯한 치과계 가족들이 주 독자층이다. 이들의 관심과 애정이 없다면 본지는 힘을 잃을 것이다. 본지가 치과계를 대표하는 언론임에는 틀림없지만 독자들이 외면하면 힘을 잃는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본지는 이같은 진실을 잘 알고 있기에 항상 독자들의 니드(Need)가 무엇인지를 정확하게 간파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신문은 어떤 정보를 어떤 내용으로 전달하느냐가 중요하다. 수많은 정보 가운데 독자가 가장 알고 싶어하는 정보가 무엇인지를 파악하는 일이 그만큼 중요하다. 따라서 본지가 가장 예민하게 받아들이는 게 바로 피드백이다. 독자들의 피드백이야 말로 신문을 키우는 열쇠이기 때문이다.


아울러 전문신문은 그 분야의 전문가다운 면모를 갖춰야 한다. 이에 본지로서는 치과계의 미래를 예측하고 치과계의 권익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여론을 이끌어 내는 것이 중요한 과제중의 하나가 되고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현안이 무엇인지, 그리고 그 현안에 대한 분석과 전망을 제시하면서 해결방안을 강구해 내도록 이끌어가야 한다. 본지는 아직은 만족할만한 수준이 아니지만 최선을 다해 이같은 언론의 역할에 충실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또한 본지는 치협의 기관지라는 태생적 한계가 있기는 하지만 전문신문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하게 이어가고 있다고 자부한다. 그러나 앞으로도 보다 더 전문적인 자세와 정보능력을 가지고 독자들과 긴밀하게 연결해 나가기 위해서는 가급적 독자가 만드는 신문이 되고자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본지 자체적인 노력이 필요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독자들의 애정과 질책이 필요하다. 독자들의 다양한 의견이 본지를 통해 개진돼 나갈 때 본지는 전문 언론으로서 막강한 힘을 발휘하게 될 것이고 이는 결국 치과계 전체의 힘으로 작용될 것이다.


지난 1966년 ‘칫과월보’로 창간 이래 치과계 가족들을 위한 신문이라는 기본적인 명제에 충실하면서도 보건의료와 나아가 사회발전에 기여하고자 노력해온 본지는 1991~1993년에 걸쳐 독립채산제를 완성, 경영적 발돋움을 시작한 이래 1997년 7월 전면 가로쓰기 단행, 2003년 7월 주 2회 발행, 2005년 10월 1면 기사화 등 숨가쁜 발전을 거듭해 왔다. 이제 본지는 40년이라는 큰 획을 그으며 새로운 변화와 혁신의 가치를 통해 매순간 전진해 나갈 것을 거듭 다짐해 본다.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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