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협과 외환은행이 지난달 6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메디노블스카드 발급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가운데 외환카드를 발급받고 결제계좌를 지정할 경우 대출금리 감면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외환은행은 닥터론과 엔화대출을 원화대출로 전환하는 신규 대출에 한해 올해 말까지 금리를 0.2%로 인하해 주기로 했다. 다만 기존의 취급대출은 해당되지 않고 신규일 경우에만 적용된다.
외환은행은 또 다른 은행의 엔화대출을 외환은행의 원화대출로 전환하는 경우 일정정도의 조건을 갖출 경우 설정비를 면제해 주기로 했다.

이와함께 외환은행은 인터넷 뱅킹과 모바일 뱅킹 수수료, CD/ATM 마감 후 인출수수료 등을 전산개발을 완료한 뒤 9월중 면제할 계획이다.
치협과 외환은행은 한의협, 의과개원의협의회와 함께 2만 5천명이 메디노블스카드에 가입하고 결제계좌를 지정할 경우 현재의 외환카드가맹점 수수료를 2.7%에서 2.2%로 0.5% 인하해 주기로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현재 외환은행 전국 지점에서는 지점장 등이 치과병·의원을 직접 방문해 카드를 발급해 주고 있다.
치협 관계자는 “카드수수료율이 높다는 회원들의 불만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외환은행과 협약을 체결했다”면서 “번거롭더라도 전체 회원들이 혜택을 보기 위해서는 메디노블스카드 발급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윤복 기자 bok@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