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기 고농도 유제품 다량 섭취 대장직장암 잘 걸려

  • 등록 2007.12.3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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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기 때 고농도 유제품을 많이 섭취하면 성인이 돼서 대장직장암 발병 위험이 증가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호주의 퀸즈랜드대 폴스 박사팀은 65세 이상의 성인 5000여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실시한 결과 어릴 적 하루 두 컵 이상의 고농도의 유제품을 먹고 자란 사람들이 유제품 섭취를 적게 한 사람들에 비해 대장직장암 발병 위험이 크게 높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지난 20일 ‘미임상영양학저널(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에 발표했다.
1948년부터 2005년 까지의 자료를 분석한 이번 연구에서 우유를 가장 적게 마시는 사람은 하루에 반 잔정도 마신 반면 많이 마시는 사람은 두 잔 이상 매일 마셨으며 실험참가자의 94%가 섭취하는 유제품은 우유인 것으로 나타났다.


폴스 박사는 “이번 연구에서 조사대상자의 41명이 대장암으로 사망한 가운데 어릴 적 하루 두 잔 이상의 유제품을 섭취한 사람들이 성인이 된 후 대장직장암 사망 위험이 3배 가량 높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폴스 박사는 “어릴적 우유를 포함한 유제품 섭취가 대장암 발병 위험을 높인다고 확신하기 위해서는 유제품 섭취가 식습관 및 생활습관에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 등에 대한 추가 연구를 통한 검증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정일해 기자 jih@k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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