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생제 내성 박테리아 북극 침투 툰드라지역 조류서 발견"

  • 등록 2008.01.28 00:00:00
크게보기

항생제에 내성이 생긴 박테리아들이 북쪽 극지대의 툰드라 지역에서까지 발견됐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스웨덴의 브욘 올센 웁살라의과대학 전염병학 교수가 ‘신종전염병(Emerging Infectious Diseases)’ 최신호에 게재한 연구논문에서 시베리아, 알래스카와 그린란드 북부 등 툰드라지역에서 잡은 97마리의 조류를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항생제에 내성이 생긴 박테리아들이 검출되었다고 밝힌 것으로 메디컬뉴스투데이가 지난 14일 보도했다.


브욘 올센 교수는 이 같은 결과에 대해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며 “사람과 거의 접촉할 수 없는 툰드라지역 조류들에게서 이 같은 박테리아들이 발견됐다는 사실은 이미 남극을 제외하고 이 박테리아가 없는 지역은 지구상에 없음을 확인해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진들은 항생제에 내성이 생긴 박테리아가 툰드라지역까지 확산된 이유로 철새들이 많은 양의 항생제가 사용되고 있는 동남아지역에서 이 같은 박테리아를 툰드라 지역으로 옮겼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김정래 기자
 KJL@kda.or.kr

관리자
Copyright @2013 치의신보 Corp. All rights reserved.



주소 : 서울시 성동구 광나루로 257(송정동) 대한치과의사협회 회관 3층 | 등록번호 : 서울, 아52234 | 등록일자 : 2019.03.25 | 발행인 박태근 | 편집인 이석초 대표전화 : 02-2024-9200 | FAX : 02-468-4653 | 편집국 02-2024-9210 | 광고관리국 02-2024-9290 | Copyright © 치의신보.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