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진 후 건강 더 나빠져

  • 등록 2009.04.2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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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 스트레스 증가

 

승진이 건강에는 오히려 악영향을 미친다는 이색적인 연구결과가 나왔다.
사이언스데일리는 지난 10일 영국 워릭대 연구진이 ‘The Royal Economic Society’ 학술대회에 발표한 연구를 인용해 직장에서 승진한 후 건강이 더 나빠질 수 있으며, 업무 스트레스에 비해 병원 내원 횟수는 더 줄어들고 있다고 보도했다.
연구팀은 최근 영국 내의 승진한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스트레스 강도를 조사했다.
그 결과 직장 내에서 승진한 연구대상자들은 승진하지 않은 사람들보다 평균 10% 정도 정신적 스트레스를 더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승진한 직장인들의 의사 방문횟수가 종전에 비해 평균 20% 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 관계자는 “승진하면 기분이 좋아져 정신건강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일반적인 생각과는 달리 승진한 직장인들은 대부분 승진 전보다 오히려 정신건강이 더 나빠졌다”고 밝혔다.
또 이 관계자는 “승진에 의한 일시적인 현상으로 건강이 나빠지는 것이 아니다”라며 “새로운 업무에 대한 부담으로 의사와 상담할 시간이 없어 건강이 악화된다”고 강조했다. 정일해 기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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