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모, 태아 뇌 바이러스로 인식땐

2009.04.27 00:00:00


자폐증 발병 가능

 

임산부의 몸이 태아의 뇌를 바이러스로 인식하면 태아에게서 자폐증이 나타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사이언스 데일리는 지난 17일 하비 싱어 미국 존스홉킨스 어린이 병원 박사팀이 ‘신경면역학 저널’에 게재한 논문을 인용해 임산부의 몸이 태아의 뇌를 바이러스나 박테리아로 인식해 면역반응이 일어나 생긴 항체가 태아의 뇌를 공격하면 태아에게 자폐증이 발병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연구팀은 자폐증 환자의 어머니에게서 발견한 특정 항체를 새끼를 밴 쥐에 주입하고 태어난 새끼쥐의 성장 시기에 따라 청년기(생후 4~6주)와 성인기(생후 4~6개월)로 분류해 신경행동 장애 테스트를 실시했다.


그 결과 자폐아를 임신한 임부의 항체를 투여 받은 쥐의 새끼는 미로 안에서 방향을 찾지 못하고 초조해 했으며 그렇지 않은 쥐에 비해 과잉 활동과 불안함을 보였다.
또 큰 소음에 더 쉽게 놀라고 덜 사회적이었으며, 빈 공간을 찾는 데 많은 시간이 걸리는 등 자폐증을 앓는 환자의 증상과 비슷했다.
싱어 박사는 “자폐증은 유전자, 신진대사, 환경 등 여러 요인들이 누적돼 생기는 복잡한 장애”라며 추가연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정일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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