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 끊으면 왜 살찔까?

2009.05.14 00:00:00

담배 끊으면 왜 살찔까?
“지방연소 유전자 탓”

 

담배를 끊었을 때 체중이 늘어나는 이유가 유전자 때문이라는 흥미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코넬대학 의과대학 연구팀이 의학전문지 ‘흉부(Chest)’ 최신호에서 흡연을 할 때 지방을 연소시키는 ‘알파-아연-글리코단백질1(AZGP1)’ 유전자가 활성화 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데일리메일 인터넷판이 지난 6일 보도했다.


연구팀이 흡연자 55명과 비흡연자 37명의 기도내막조직 샘플을 채취해 분석한 결과 흡연자가 비흡연자보다 AZGP1 유전자가 현저히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앞선 쥐 실험에서도 똑같은 먹이를 먹었을 때 AZGP1 유전자가 주입된 쥐들이 체지방이 더 줄어든다는 사실이 밝혀진 바 있으며, 체중이 급격히 줄어드는 암 환자의 소변에서 AZGP1 유전자가 발견되기도 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를 통해 담배를 끊었을 때 체중이 늘어나는 이유를 설명할 수 있다”며 “그렇다고 담배를 계속 피우는 것이 체중을 줄이는 이유로 이용돼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아만다 샌포드 영국 금연운동 단체 대변인은 “흡연을 하는 것이 체중이 불어나는 것 보다 장기적으로 건강에 훨씬 더 해롭다”고 말했다.
 전수환 기자 parisien@kda.or.kr

 

관리자
Copyright @2013 치의신보 Corp. All rights reserved.





주소 서울시 성동구 광나루로 257(송정동) 대한치과의사협회 회관 3층 | 등록번호 : 서울,아52234 | 등록일자 : 2019.03.25 | 발행인 박태근 | 편집인 이석초 | 대표전화 02-2024-9200 FAX 02-468-4653 | 편집국 02-2024-9210 광고관리국 02-2024-9290 Copyright © 치의신보.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