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 잡는 진균‘버섯’

2009.05.18 00:00:00

독감 잡는 진균‘버섯’
면역 강화·바이러스 감염 차단

 

버섯이 면역체계를 강화시켜 독감 같은 질환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터프츠대학 연구팀이 영양학전문지 ‘영양저널(Journal of Nutrition)’ 최신호에서 버섯의 진균이 사람의 면역체계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고 데일리메일 인터넷판이 지난 7일 보도했다.


연구팀은 시험관실험을 통해 버섯 속에 들어 있는 진균이 면역체계를 강화시켜 박테리아와 바이러스의 감염을 차단하는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연구팀은 버섯이 감염을 막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호르몬 유사 단백질 사이토킨의 혈중 수치를 증가시킴으로써 면역력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고 전했다.


글렌 카드웰 박사는 “현재 버섯이 실제로 사람들의 독감 같은 질병을 차단하는 효과가 있는지 임상실험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앞선 연구에서는 중국의 연구팀이 매일 버섯을 섭취하면 유방암의 발병 위험을 최대 60% 이상 막을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전수환 기자 parisien@k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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