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 치주질환 치료 방해”

2009.05.21 00:00:00

“담배, 치주질환 치료 방해”
흡연시 잇몸세포 유전자 변형돼 면역체계 이상

 

흡연이 잇몸세포의 유전자 변형을 야기해 만성적인 치주질환을 더욱 악화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루이스빌대학 연구팀이 ‘환경미생물학 저널(Journal Environmental Microbiology)’ 최신호에서 흡연이 치주질환을 일으키는 박테리아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고 메디컬뉴스 투데이가 지난 12일 보도했다.
연구팀은 치주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에서 흔히 발견되는 ‘포르피로모나스 진지발리스(Porphyromonas Gingivalis)’ 박테리아가 흡연에 의한 담배연기에 노출됐을때 어떻게 변화하는지 살펴봤다.
실험결과 구강 내 전염성 및 해독성, 산화스트레스기제, DNA 복원 등과 관련이 있는 포르피로모나스 진지발리스의 유전자에 변화가 일어나는 것이 관찰됐으며, 변형된 유전자는 다시 막단백질의 변형을 가져와 우리 몸의 면역체계에 이상을 일으키는 것으로 드러났다.
연구팀은 막단백질이 변형됨에 따라 면역체계가 치주질환을 일으키는 박테리아를 인식하는데 문제가 생겨 치주질환을 치료하는데 어려움을 겪게된다고 밝혔다. 


데이비드 스콧 박사는 “오래전부터 흡연자가 비흡연자에 비해 만성적인 치주질환을 앓을 위험이 크다는 사실이 널리 알려져 왔지만 그 이유는 확실히 밝혀지지 않았었다”며 “이번 실험을 통해 흡연이 우리 몸의 면역체계에 혼동을 줘 치주질환을 치료하는데 어려움을 준다는 사실을 알았다. 이는 앞으로 치주질환을 앓고 있는 흡연자를 치료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수환 기자 parisien@k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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