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금치로 다이어트 약 개발
‘틸라코이드막’ 성분 포만감 유지
시금치가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공영방송인 라디오 스웨덴은 지난 2일 스웨덴 룬드대학 연구진이 보고한 연구내용을 인용해 시금치에서 식사 후 포만감을 유지해주는 성분을 발견해 이를 추출, 다이어트 약을 개발 중이라고 보도했다.
연구팀은 시금치의 엽록체 내의 ‘틸라코이드막’에서 포만감을 유지하며 혈당치와 혈액 내 지방 수준을 감소시키는 성분을 발견했으며, 이 성분을 이용해 신약을 만들어 임상 실험에도 성공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비만인 그룹을 대상으로 4주간 이 신약을 투약한 결과, 식사량이 줄면서 몸무게가 평균 2평균 2kg 줄었고 혈당치도 함께 떨어졌다고 덧붙였다.
정일해 기자 jih@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