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다한 처방전 구강건조증 ‘주범’

2009.07.23 00:00:00

과다한 처방전 구강건조증 ‘주범’

약물 과다복용 타액 기능 약화시켜 치아우식증 유발

 

구강건조증이 과다한 처방전으로 인한 약물 복용과 투여 때문이라는 조사결과가 발표됐다.
메디컬뉴스투데이는 지난 10일 신디 클라이만 박사가 ‘The Academic of Gener of Dentistry(AGD)’학술세미나에서 발표한 논문을 인용해 설문에 응한 약 90%의 미국 치과의사들이 과다한 약물복용을 구강 내 타액의 기능을 약화시켜 구강건조증을 촉진시키는 중요 원인으로 지적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구강건조증으로 인해 미국 내 성인의 4명 중 1명이 치아우식증의 위험에 노출돼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팀은 500명의 치과의사를 대상으로 구강건조증과 약물섭취에 관한 관계를 조사한 결과, 이들 중 90%가 과다한 처방전이 구강건조증의 주요 원인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뿐만 아니라 이들은 약물과다복용이 노화, 탈수증, 침샘관련 질환의 주요한 원인일 것으로 여기고 있었다. 또 조사대상자들 중 3분의 2는 구강건조증은 매우 심각한 질환이며, 치아우식증을 촉발시키는 원인이라고 답했다.


연구팀은 “구강건조증은 에이즈, 알츠하이머, 빈혈, 고혈압, 당뇨, 암, 신경손상 등 다양한 질환 및 신체 상태와 관계가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레이몬드 마틴 박사도 “현재 우리 주변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약 400여개의 처방약과 비처방약이 구강건조증과 관계가 있다”며 “진통제, 이뇨제, 항히스타민제, 진정제 등이 구강건조증과 관계가 있으니 환자들은 보다 조심스럽게 섭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지지 미네케 박사는 “구강건조증은 환자의 지극히 개인적인 느낌과 판단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질환이 악화될 수 있다”며 “구강건조증의 예방을 위해 치과내원과 치과의사와의 상담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밝혔다. 

정일해 기자 jih@k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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