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비대칭 인지기능 저하 초래

2009.08.20 00:00:00

얼굴비대칭 인지기능 저하 초래

여성보다 남성에 주로 영향

 

얼굴의 좌우대칭 불균형이 있는 경우 인지기능 저하 현상이 빨리 나타난다는 흥미로운 연구결과가 최근 영국에서 발표됐다.
그러나 이 같은 영향은 여성보다는 남성에서 주로 나타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영국 에든버러 대학의 라스 펜케 박사가 79~83세 사이의 노인 216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이 같은 결론을 내렸다고 영국 BBC 인터넷판, 데일리 메일 등이 지난 11일자로 보도했다.
연구진은 지난 1932년부터 스코틀랜드인들을 대상으로 진행돼 온 정신 건강 조사결과와 이들의 사진을 분석했다.

 
분석결과 남성의 경우 얼굴 좌우대칭이 불균형인 사람은 균형인 사람에 비해 인지기능 저하가 빨리 진행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를 주도한 라스 펜케 박사는 “기존 연구에서도 인지력 저하가 육체의 노화를 반영한다는 사실을 입증한 바 있다”며 “이 같은 연관성은 얼굴비대칭이 인지기능 저하의 표지가 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그러나 여성의 경우 얼굴 좌우대칭 균형 여부와 인지기능 사이에는 큰 연관이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DNA가 노화에 미치는 영향이 남성과 여성에서 다르고 또 여성이 남성에 비해 수명이 길어 인지기능 저하도 지연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과학전문지인 ‘진화와 인간행동(Evolution and Human Behavior)’ 최신호에 게재됐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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