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 잘자야 건강 OK”

잠 부족시 당뇨병 발병 위험 증가

시카고대 박사연구팀 논문

잠이 부족하면 당뇨병 발병이 촉진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사이언스데일리는 지난 11일 플라멘 페네브 미국 시카고 대학 박사연구팀이 ‘임상내분비학-대사 저널’에 게재한 논문을 인용해 수면부족과 서양식 식습관이 2형 당뇨병의 전단계인 ‘인슐린 저항’과 ‘내당능장애’를 불러올 수 있다고 보도했다.

연구팀은 체질량지수(BMI)가 26.5(정상치 25)인 성인 남녀 11명을 대상으로 먼저 14일 동안 운동없이 마음껏 먹게하고 수면시간을 5.5시간으로 제한했다.
이어 연구팀은 3개월 후 이 실험대상자들을 14일동안 같은 조건에서 수면시간만 8.5시간으로 늘린 뒤 첫 번째와 두 번째 실험 모두 실험 시작과 종료 때의 인슐린 저항과 내당능검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인슐린 민감성은 8.5시간의 수면시간을 취했을 때 4.0이었고 내당능검사에서는 혈당치가 132mg/dL인 반면, 5.5시간의 수면시간을 취했을 때는 인슐린 민감성이 3.3으로 낮아지고 혈당치가 144mg/dL로 상승했다.
정일해 기자 jih@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