칫솔질, 구강암 예방한다

2009.10.12 00:00:00

칫솔질, 구강암 예방한다
일본 연구진 “닦지 않을땐 발암 위험 최대 2.5배 높아”


하루에 2번 이상 칫솔질을 할 경우 구강암 등의 위험이 크게 낮아 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최근 일본에서 발표됐다. 특히 칫솔질을 하지 않을 경우 최대 2.5배까지 발암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나 칫솔질의 중요성이 크게 부각되고 있다.


이와 관련 일본 치의학계는 그 동안 칫솔질을 할 경우 병원 내 폐렴이나 감기 등을 예방할 수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온 바 있지만 이처럼 암 유발과 칫솔질과의 상관관계가 대규모 연구조사에 의해 밝혀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어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일본 혼슈에 위치한 아이치현 암센터 소속 연구진이 20∼79세의 일반인 3800명을 대상으로 양자의 관련성을 조사한 결과 이 같은 결론을 내렸다고 일본 교도통신이 지난달 27일자로 보도했다.


이 연구소에서는 최근에도 총 5240명의 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한 개라도 치아가 없는 사람은 식도암에 걸릴 위험이 136% 더 높았으며 두경부암의 발병률도 68% 더 높았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연구진이 실시한 역학조사에 따르면 매일 2번 이상 이를 닦는 조사대상자의 경우 1번 닦는 이들에 비해 구강 및 식도암에 걸릴 확률이 29%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칫솔질을 전혀 하지 않는 사람들의 경우 문제가 더 심각했다. 이들의 암 발병 확률은 하루 1회만 닦는 사람들의 비해 1.8배나 높았고 2회 이상 닦는 사람들의 비해서는 최대 2.5배까지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연구진은 “치약을 사용해 이를 닦는 습관에 관한 발암 연구는 일본에서 처음”이라며 “(칫솔질시) 치약으로 세균이나 발암 물질이 제거될 수 있으므로 적어도 아침 저녁으로 칫솔질을 하면 암 예방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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