턱뼈 재생 잇단 성공..국내 이어 미국 연구팀 줄기세포로 실험

2009.10.19 00:00:00

턱뼈 재생 잇단 성공
국내 이어 미국 연구팀 줄기세포로 실험


맞춤형 뼈 이식 진료 기대


줄기세포를 이용한 다양한 치료법이 꾸준히 연구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연구팀에 이어 미국에서도 성인의 줄기세포를 이용해 턱 뼈를 재생하는 실험에 성공했다.
BBC는 지난 10일 컬럼비아대학 연구팀이 ‘국립과학원회보’에 게재한 연구논문을 인용해 구조가 복잡하고 치료가 까다로운 턱뼈를 정확히 만들어냈다고 보도했다.


연구팀은 먼저 인간의 골수에서 줄기세포를 채취한 뒤 환자의 디지털 이미지를 이용해 얻은 환자 턱 뼈의 정확한 형태에 맞춰 줄기세포를 조직 지지체로 주입했다.
이어 연구팀은 이 줄기세포를 자연 상태의 뼈가 성장할 때와 똑같은 영양소를 공급받을 수 있도록 특수 제작된 생물반응기에 넣어 배양했다.


수석 연구원인 고르다나 분자크-나바코비치 박사는 “이번에 진행된 환자 자신의 줄기세포를 이용한 맞춤형 뼈 이식 진료의 가능성은 현재 사용되고 있는 뼈의 치료 방식을 혁신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분자크-나바코비치 박사는 “새 기술이 두개골과 광대뼈를 포함해 머리와 목뼈 등 이식이 어려운 부분을 치료하는 데 적용될 수 있을 것”이라며 “턱뼈가 우리 기술로 할 수 있는 가장 어려운 시험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턱관절 뼈를 만들어낼 수 있다면 어떤 뼈든 만들어 낼 수 있다. 현재 뼈와 연골을 포함한 턱관절을 만드는 연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내 연구팀도 최근 자가줄기세포를 이용해 턱뼈를 재생하는 임상실험에 성공해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본지 1730호 19면>.
이 준 원광치대 교수는 2006년부터 국내의 바이오솔루션 전문기업과 공동연구를 진행, 환자의 골수에서 성체 줄기세포를 추출해 골모세포를 만든 뒤 뼈가 결손된 부위에 이식하는 방법을 찾아내는 성과를 이뤄냈다.
이 교수는 “2~3년간의 교육기간을 거쳐 임상기술이 치과의사들에게 널리 퍼지기만 한다면 이번 신기술이 빠른 시간 내 상용화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추가 연구를 활발히 진행할 것임을 밝혔다.
정일해 기자 jih@k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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