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뇌종양 “무죄” 덴마크 연구팀 “유발 근거 없다”

2009.12.14 00:00:00

휴대폰, 뇌종양 “무죄”
덴마크 연구팀 “유발 근거 없다”


휴대폰이 뇌종양을 유발할 수 있다는 가설이 근거 없다는 연구결과가 제시됐다.
덴마크 코펜하겐의 암역학 연구소 이사벨 델투어 박사 팀이 이 같은 내용의 연구결과를 ‘국립 암 연구소 저널(Journal of the National Cancer Institute)’ 12월 3일자 온라인판에 게재했다고 의학전문 헬스데이 뉴스가 최근 보도했다.


델투어 박사 연구팀은 지난 1974~2003년 사이에 덴마크, 핀란드, 노르웨이, 스웨덴 등 북유럽 국가에서 뇌종양으로 진단받은 6만 명의 자료를 모아 분석했다.
분석 결과 구간별로 증가하거나 감소한 경우는 있었지만 전반적인 발병률에는 큰 영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휴대폰 사용이 급격히 증가한 1998~2003년 사이에도 뇌종양의 발병률은 그 전과 차이가 없었다.


델투어 박사는 “만약 휴대폰이 뇌종양을 유발한다면 휴대폰 사용이 보편화된 시점부터 뇌종양이 증가해야 하는데 (분석결과) 이런 경향을 발견할 수 없었다”며 “이는 휴대폰이 뇌종양을 유발하지 않거나 아니면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다는 사실을 시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선영 기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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