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 고위험군
X선검사 위험
유방암 고위험군에게는 유방암 진단을 위한 X선검사가 오히려 유방암 발병 위험을 촉진시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네덜란드 그로닝겐대학 연구팀이 최근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북미영상의학학회’에서 X선 검사가 유방암 가족력이 있거나 유방암 유발 변이유전자를 지닌 유방암 고위험군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고 헬스데이 뉴스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유방암 고위험군의 여성 1만2000명에 대한 연구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여성이 고위험군 여성이 20세 이전에 유방X선 검사 또는 흉부X선 검사를 받거나, 이런 종류의 검사를 5차례 이상 받은 경우, 검사를 받지 않은 고위험군에 비해 유방암 발병률이 평균 2.5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마르티네 데르 바이드 박사는 “특히 30세 이하의 유방암 고위험군은 X선촬영 대신 자기공명영상(MRI) 검사로 바꿀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전수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