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수정란 흔들면 자궁착상률 높아져

  • 등록 2010.02.01 00:00:00
크게보기


인공수정란 흔들면
자궁착상률 높아져

 

시험관에서 수정된 수정란을 부드럽게 흔들어주면 나중에 자궁착상 성공률이 크게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미시간대학 생의학공학과 연구팀이 ‘인간생식(Human Reproduction)’ 최신호에서 인공수정란을 자궁에 주입해 착상 성공률을 높이는 연구를 쥐 실험을 통해 진행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고 헬스데이 뉴스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자연수정란이 나팔관을 통해 자궁으로 이동하며 경험하게 되는 부드러운 흔들림이 만들어지도록 한 특수장치를 고안해 쥐의 시험관 수정란을 4일 동안 배양한 뒤 자궁에 주입한 결과 일반 배양접시에서 키운 수정란에 비해 자궁착상 성공률이 22% 높게 나타났다.  
자궁착상 성공률은 특수장치에서 자란 배아가 평균 77%, 배양접시에서 키운 배아가 55%, 쥐의 몸에서 자연 성숙한 배아는 83%로 각각 나타났다.


다카야마 슈 박사는 “이번 실험결과는 인공수정란이 마치 나팔관 속에 있는 것 같이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어 주면 양질의 배아를 얻을 수 있고, 따라서 자궁착상률도 높아진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전수환 기자
Copyright @2013 치의신보 Corp. All rights reserved.

관련기사 PDF보기



주소 : 서울시 성동구 광나루로 257(송정동) 대한치과의사협회 회관 3층 | 등록번호 : 서울, 아52234 | 등록일자 : 2019.03.25 | 발행인 박태근 | 편집인 이석초 대표전화 : 02-2024-9200 | FAX : 02-468-4653 | 편집국 02-2024-9210 | 광고관리국 02-2024-9290 | Copyright © 치의신보.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