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의사 4명중 3명 진료실 환자 폭력 경험

2010.03.22 00:00:00

캐나다 의사 4명중 3명
진료실 환자 폭력 경험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일부 환자들에 의한 진료실 폭력이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캐나다 의사 4명 중 3명이 환자에게 심각한 위협을 당한 경험이 있다는 충격적인 조사결과가 발표됐다.
‘캐나다 가정의학’ 저널은 진료실 폭력실태와 관련 사실상 최초로 이뤄진 전국 대상의 조사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고 CBC방송이 지난 12일 보도했다.


이번 조사결과에 따르면 캐나다 가정의의 98%가 한 번 이상 환자로부터 위협을 경험했고, 특히 75%는 성적 혹은 물리적 가해 등의 심각한 위협을 받은 바 있다고 응답했다.
또 40%의 가정의들은 육체적 위해, 신체 부상, 성적 공격, 스토킹 등 매우 심각한 유형의 위협을 겪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 중 여의사들은 조롱이나 성적 모욕을 당한 사례가 많았고, 남자 의사들은 욕설, 굴욕, 신체 공격 등의 직접적인 위험 행동에 노출돼 있었다.
보고서는 흥분한 환자의 방화로 집이 불타버린 일도 있었다고 밝혔다.
조사팀 관계자는 “의사의 진료를 받기까지의 대기 기간이 오래 걸릴 경우 환자들의 분노나 좌절감이 심해져 거친 행동을 유발하는 사례가 많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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