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아동 치과정책 ‘저조’

2010.03.29 00:00:00

미국 아동 치과정책 ‘저조’


6개주만 합격점… 예방 프로그램도 절대 부족
5명중 1명 1년에 한번도 치과 안가 지원 절실

 

미국 어린이 5명중 1명은 1년에 한번도 치과를 가지 않는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특히 이 같은 현실과 관련 저소득층 가정의 어린이들에 대한 정책적 지원이 절실하다는 지적도 함께 제기되고 있다.
지난달 중순 미국 ‘퓨 센터’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미국 어린이 5명 중 1명은 1년에 단 한번도 치과에 가지 않는 심각한 상황에 방치돼 있다고 미국 일간 유에스에이투데이가 최근 인용, 보도했다.
치과진료 및 정책에 관한 중립적 연구단체로 알려져 있는 퓨 센터는 특히 미국의 많은 주들이 비용이 많이 드는 치과치료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정책적 프로그램들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쉘리 게샨 퓨 아동 치과진료 캠페인 소장은 “미국인들이 올해 치과진료를 위해 1천60억 달러를 지출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중 상당수는 근관 치료법 등으로 아동기에 치과진료를 잘 받았으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는 치료”라고 주장했다.


특히 아동 관련 치과진료 캠페인을 전개 중인 이 기관에 따르면 총 50개 주 가운데 단지 6개주만 아동 치과정책에 있어 합격점(A등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A등급을 받은 주에서도 아동들이 예방적인 치과진료를 받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을 정도라고 유에스투데이는 보도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아동들의 충치 예방을 위해 저소득층 어린이들에게 어금니 치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시행하는 주는 17개주에 불과했으며 충치 예방을 위해 불소성분이 포함된 상수도를 공급받는 주민이 75% 이상인 주도 절반 수준인 26개에 그쳤다.


무엇보다 많은 치과의사들은 실제 치료비보다 낮게 책정된 저소득층을 위한 메디케이드 수가 때문에 진료에 적극적이지 않다고 이 신문은 지적했다.
이와 관련 론 탱커슬리 전미치과협회 회장은 “메디케이드 수가를 일반환자 치료비 보다 낮게 책정하는 것은 큰 문제”라고 밝혔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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