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중 술 마시면 정자 부족 남아 출산

2010.07.12 00:00:00

임신 중 술 마시면
정자 부족 남아 출산


임신 중인 여성이 지나치게 술을 마시면 정자수가 부족한 남아를 출산할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덴마크 아르후스 대학병원 연구팀이 최근 로마에서 열린 ‘유럽인간생식-태생학회(European Society of Human Reproduction and Embryology)’에서 임신 중 음주가 태아의 생식기능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고 영국 BBC 인터넷판이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18~21세 사이의 남성 350여명의 정자 수를 검사하고 이들 어머니의 임신 당시 음주여부를 조사한 결과, 임신 중 일주일에 술을 4잔 이상 마신 여성에게서 태어난 남아는 나중에 성인이 됐을 때 일반 남성에 비해 정자수가 30% 이상 부족한 경우가 많은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임신 중 알코올에 노출된 적이 많았던 남성의 정자 밀도는 ㎖당 평균 2천5백만 마리로 일반 남성의 평균 정자수인 4천만 마리에 비해 현저히 적었다.  


이번 연구에서 술 한잔의 기준은 알코올이 12g 이상 함유된 경우로, 맥주는 330㎖들이 한 캔, 와인은 120㎖ 한 잔, 독주는 40㎖ 한잔을 말한다.
세실리아 람라우 한센 박사는 “이번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최근 몇 십년 동안 남성들의 정자의 질이 떨어지는 이유를 밝힐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수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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