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앉아 일할수록
평균 수명 짧아진다
앉아서 보내는 시간이 많으면 수명이 짧아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암학회 연구팀이 ‘미국 역학저널(American Journal of Epidemiology)’ 최신호에서 앉아있는 시간이 평균수명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고 헬스데이뉴스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학회 암예방조사에 참가한 12만3216명의 14년간에 걸친 건강기록을 분석한 결과, 앉아 있는 시간이 하루 6시간 이상인 사람은 3시간 미만인 사람에 비해 사망위험이 여성은 평균 37%, 남성은 17% 각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연구팀은 평소 운동을 거의 하지 않고 앉아 있는 시간이 가장 많은 사람이 활동량이 많고 앉아 있는 시간이 짧은 사람에 비해 사망위험이 여성은 94%, 남성은 48% 각각 높았다고 밝혔으며, 앉아있는 시간 자체가 사망위험에 미치는 영향 자체도 상당하다고 부연 설명했다.
알파 파텔 박사는 “오래 앉아 있는 것 자체가 면역체계를 억제해 암이나 질병에 걸리기 쉽게 만들고 대사기능도 저하시켜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혈당, 혈압 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밝혔다.
전수환 기자 parisie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