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학력일수록 치매 안 걸려

2010.08.09 00:00:00

고학력일수록 치매 안 걸려
뇌기능 손상 회복력도 높아

 

교육수준이 높은 사람은 치매에 걸릴 위험이 낮을 뿐 아니라, 치매에 걸려도 이를 이겨내는 뇌의 힘이 크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케임브리지대학 연구팀이 의학전문지 ‘뇌(Brain)’ 최신호에서 교육수준이 높은 사람은 교육을 덜 받은 사람에 비해 치매의 생물학적 표지가 나타날 가능성은 같으나 치매의 임상적 징후가 나타날 가능성은 낮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BBC 인터넷판 등이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영국과 핀란드인 872명을 대상으로 이들의 사망 후 뇌를 분석한 결과, 교육을 오래 받은 사람일수록 치매와 관련된 뇌의 병변이 발생해도 실제 치매의 증상은 나타나지 않은 경우가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실제로 교육수준이 높은 사람은 낮은 사람에 비해 치매발생률이 평균 11%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번 결과가 교육을 많이 받은 사람의 뇌는 치매의 생물학적 병변이 나타나도 이로 인한 뇌기능 손상을 보상할 수 있는 능력이 크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해나 키지 박사는 “교육을 많이 받은 사람은 뇌기능 손상 시 이를 다시 원래대로 회복시키는 능력이 더 큰 것으로 보이며, 이러한 능력이 치매증상을 차단하거나 완화시키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전수환 기자 parisien@k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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