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단독 치과 경영‘위험수위’

2010.09.13 00:00:00

영국 단독 치과 경영‘위험수위’
수입은‘찔끔’지출은 무서운 오름세…무허가 치과도 급증

  

전 세계적인 불황 속에서 특히 영국 단독 치과 개원의들의 경우 수입에 비해 지출이 과도하게 많아 우려의 목소리가 크다. 


특히 이 같은 경영난 때문에 무허가 치과가 급증하고 있으며 반면 개원가에서는 진료의 질 향상에 필수적인 치과 기자재 구입에 곤란을 느끼는 등 체감경기가 크게 악화됐다는 분석이다.


영국 국립보건원(NHS) 정보센터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 중 치과 개원의 수입 및 지출 비용 추계와 관련 영국치과의사협회(BDA)가 이를 인용, 치과계의 어려운 현실을 호소했다고 의학전문 메디컬뉴스 투데이가 최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2008∼2009년 기간 동안 잉글랜드와 웨일즈 지역에 개원하고 있는 치과의사의 경우 수입보다 지출의 오름세가 더 가파랐다.


특히 이 기간 단독 개원의들의 소득은 단 500파운드(한화 약 90만원) 증가하는데 그쳐 심각성을 더했다.


이번 보고서는 2008∼2009년 기간 동안 잉글랜드와 웨일즈 지역에 개원하고 있는 1차 치과의료기관 소속 치과의사들의 평균 과세소득이 8만9600파운드(한화 약 1억6천2백여만원)로 전해(2007∼2008년)의 8만9100파운드(약 1억6천1백만원)에 비해 소폭 증가한 것으로 집계했다. 


반면 건물임대료, 기자재 구입비, 스탭 급여 등의 지출 비용은 2007∼2008년 21만8000파운드에서 2008∼2009년 23만5500파운드로 7.6%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나 대조를 보였다.


이에 대해 BDA의 1차 치과개원의위원회 의장인 존 밀른은 “이 같은 수치들은 BDA가 자체 연구결과를 통해 알고 있던 사실을 더 명확하게 한다”며 “이 때문에 무허가 치과가 최근 급증하고 있으며 환율변동 때문에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기자재 구입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기자재 등의 구입을 위해 지출을 할 때는 과연 이것이 최상의 환자 진료에 도움을 지속적으로 줄 수 있을 것인지를 고려, 확신이 들었을 때에 한해 주의 깊게 지출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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