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우울제 장기복용 당뇨병 위험 2~3배

2010.10.11 00:00:00

항우울제 장기복용
당뇨병 위험 2~3배


항우울제를 장기복용 하는 사람이 일반인에 비해 당뇨병에 걸릴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런던대학 연구팀이 미국 당뇨병 전문지 ‘당뇨병 치료(Diabetes Care)’ 최신호에서 항우울제와 당뇨병 사이의 연관성을 연구해 이 같이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항우울제 장기복용자 9197명이 포함된 성인남녀 15만여명을 대상으로 5년에 걸쳐 이들의 건강상태를 조사한 결과, 항우울제를 6개월 이상 복용한 사람은 약물 복용기간에 비례해 당뇨병에 걸릴 위험이 높아졌다.


항우울제를 200~400일에 걸쳐 매일 복용한 그룹은 당뇨병 발생률이 1.7%로 일반인의 1.1%에 비해 높았으며, 항우울제 복용기간이 400일 이상인 사람은 당뇨병 발생률이 2.3%에 달했다.


특히, 심한 우울증으로 인해 항우울제를 장기복용한 환자는 일반인에 비해 당뇨병에 걸릴 위험이 2~3배까지 높게 나타났다.


키비마키 박사는 “항우울제의 부작용 중 하나가 체중증가인데, 연구결과를 보면 항우울제 자체가 혈당을 상승시키는데 직접적인 영향을 보이는 것으로 추측된다”고 밝혔다.

 전수환 기자  parisien@k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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