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환자, 온라인 상담 OK”

2010.05.31 00:00:00

“치과환자, 온라인 상담 OK”
전화·직접상담보다 훨씬 선호
진료예약도 이메일 통보 희망


환자들이 치과의사와의 직접적인 대면보다는 온라인상에서 정보를 얻는 것을 더 선호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치과의사들이 임상술식향상에 신경 쓰는 것 못지않게 환자와의 커뮤니케이션 방법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미국에서 온라인 병원 예약 및 솔루션을 전문적으로 제공하는 세서미커뮤니케이션스가 최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8년 1월부터 10월까지 미국과 캐나다의 치과환자 2만3000명을 대상으로 치과병·의원의 온라인서비스에 대한 인식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55%가 온라인 상담이 직접상담과 전화상담을 병행하는 기존 방식보다 ‘훨씬 편하다’고 답했으며, 42%가 ‘약간 편하다’는 답변을 했다.


반면 인터넷을 통한 온라인 치과상담이 ‘예전보다 불편하다’고 답한 응답자는 3%에 그쳐 대부분의 치과환자들이 온라인을 통한 커뮤니케이션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치과 환자들은 대부분 먼저 온라인에 공개된 정보를 통해 치과의사의 진료기법이나 진료절차, 관련자료 등을 살피고 자신의 마음에 드는 치과병·의원을 선택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진료예약확인 등 병원에서 통보를 받아야 하는 경우에도 전화보다는 이메일을 통해 연락을 받는 것을 3배 이상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프란 판가키스 치과경영 컨설턴트는 “치과의사들이 새로운 진료기술 및 치과장비는 신속히 받아들이지만 IT를 활용한 환자와의 새로운 의사소통방식을 받아들이는 데는 무심한 편”이라며 “이제는 환자들이 온라인상을 통한 의사소통을 원하고 있다는데 집중해야 한다. 동영상 등을 통한 정보제공도 적극 활용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활발한 블로거 활동을 하고 있는 치과의사 래리 엠못은 “이제는 치과의사와 환자의 의사소통관계를 형성하는데 온라인이 결정적 역할을 하는 시대”라며 “온라인을 활용하지 못하는 치과의사는 도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수환 기자 parisien@kda.or.kr

관리자
Copyright @2013 치의신보 Corp. All rights reserved.

관련기사 PDF보기





주소 서울시 성동구 광나루로 257(송정동) 대한치과의사협회 회관 3층 | 등록번호 : 서울,아52234 | 등록일자 : 2019.03.25 | 발행인 박태근 | 편집인 이석초 | 대표전화 02-2024-9200 FAX 02-468-4653 | 편집국 02-2024-9210 광고관리국 02-2024-9290 Copyright © 치의신보.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