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분야 기술개발 분발 기대

2010.11.04 00:00:00

치과분야 기술개발 분발 기대


우리나라 치과계가 좀 더 분발해야 할 것 같다. 최근 한국보건의료연구원 신의료기술평가위원회 엄영진 위원장이 발표한 ‘신의료기술평가의 나아갈 방향’에 따르면 2007년 4월에서 2010년 7월까지 3년 4개월 간 신의료기술평가를 신청한 건수는 총 620건이었다. 그러나 문제는 이 가운데 치과분야는 단 5건이라는 점이다.


치과의료 특성상 신의료기술평가 신청 건수가 많을 수 없을 것이다. 그렇다고 해도 3년 4개월 동안 의과분야의 경우 591건으로 95.3%에 달해 거의 대부분이 의과분야에서 신청한 것을 볼 때 차이가 나도 너무 많은 차이가 나는 것을 알 수 있다. 물론 한방도 치과와 마찬가지로 의료기술 상에 큰 변화가 없어서인지 24건(3.9%)밖에 안되지만 그래도 치과보다는  수치적으로 차이가 나고 있다.


물론 의과분야의 경우는 자료에 나타났듯이 괄목할 발전 덕분에 가장 많은 신청 수를 보이고 있는 진단검진 분야(274건, 44.2%)와 처치 및 시술분야(241건, 38.9%), 유전자 검사분야(104건, 16.8%)가 그 뒤를 잇고 있듯이 새로운 기술 메커니즘이 활발한 분야에서의 신청건수가 많기는 하다. 특히 유전자 검사 관련 신청 건수는 해마다 급속히 늘어나는 추세다. 아마도 앞으로 유전자 과학이 발전하면 할수록 그 신청 건수는 계속 늘어날 것이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도 과연 치과분야는 신의료기술과 관련된 내용이 이 정도로 없는 것일까? 처치 및 시술에 대한 신의료기술이나 시술 전 진단검사 분야에 대한 새로운 기술개발이 부족해서인지 아니면 치과의료 특성상 기술개발이 수없이 많이 나오기 어렵기 때문인지 한번쯤 파악해 볼 일이다.


점점 세계 각국이 의료시장에 대한 선점으로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이 때에 치과의료기술의 개발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숙련된 손 끝 기술도 중요하지만 새로운 기술개발로 새로운 시장을 선점하는 것도 중요하다. 치과임상분야의 개발이나 치과산업체에서의 기술개발이 그래서 매우 절실하다는 것이다. 특히 치과산업의 경우 예전에 비해 괄목할 성장을 한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 세계 시장을 넘보기에는 부족하다. 좀 더 많은 투자를 통해 새로운 기술 개발과 이에 따른 임상기술 개발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으면 한다.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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