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기 흡연 노인성 치매 유발

2010.11.08 00:00:00

중년기 흡연 노인성 치매 유발

  

중년에 담배를 많이 피우면 노년에 노인성 또는 혈관성 치매에 걸릴 위험이 2배 이상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카이저 퍼머넌트 연구소 연구팀이 의학전문지 ‘내과학 기록(Archives of Internal Medicine)’ 최신호에서 중년기의 흡연이 노년기 치매 발병률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고 헬스데이뉴스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다양한 인종이 포함된 평균 55세의 남녀 2만1123명의 건강기록을 20년 이상에 걸쳐 조사한 결과, 하루 두 갑 이상 담배를 피운 사람은 노인성 치매와 혈관성 치매 발생률이 각각 157%와 172%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혈관성 치매는 뇌동맥에 문제가 생겨 치매가 발병한 경우를 가리킨다. 


반면, 흡연을 하다가 중년에 담배를 끊었거나 중년에 하루 반 갑 이하로 담배를 피운 사람들은 노인이 되서도 치매에 걸릴 위험이 평균보다 높아지지 않는 것으로 밝혀졌다. 


레이첼 휘트머 박사는 “흡연은 산화스트레스와 염증을 촉진하는데 이것이 노인성 치매와 연관이 있으며, 흡연으로 인해 뇌에 작은 혈전들이 형성돼 혈관성 치매를 유발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전수환 기자 parisien@k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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