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 위협하는 ‘백색 공포’ 청소년기 소금 줄여야 심장질환 예방

2010.11.22 00:00:00

심장 위협하는 ‘백색 공포’ 청소년기 소금 줄여야 심장질환 예방


청소년기 소금 섭취량을 줄이면 성인이 된 후 심장질환과 뇌졸중에 걸릴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의대 연구팀이 최근 열린 미국심장협회(AHA) 회의에서 성장시기별 소금섭취량이 심장질환 발병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지난 14일 보도했다.


연구팀이 컴퓨터 모델링을 통해 소금이 심장질환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10대 청소년 시절 1일 소금 섭취량을 줄이면 50세 이후에 고혈압을 겪을 위험을 30~43%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지방 과대섭취 등으로 혈관이 막히는 관상심장병에 걸릴 확률은 7~12%, 심장마비에 걸릴 확률은 8~14%, 뇌졸중 발병 위험은 5~8% 각각 낮출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심장협회는 하루 소금 섭취량의 상한선을 1.5g으로 권장하고 있으나, 미국 청소년들은 하루 3.8g 이상의 소금을 섭취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비빈스 도밍고 교수는 “청소년들이 섭취하는 소금은 이미 조리된 음식에 포함된 것들이라 이에 대한 대처가 필요하다”며 “청소년기에 소금을 덜 섭취하면 싱거운 음식을 좋아하는 미각을 가질 수 있다”고 말했다.


 전수환 기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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