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신사 구강위생 ‘글쎄’

2011.05.30 00:00:00

영국신사 구강위생 ‘글쎄’
설문 응답자 17% 하루 한 번 칫솔질
구강용품 구입 기능보다 가격 우선


상당수의 영국인들이 구강위생관리에 소홀해 치주염 등 각종 구강질환이 발병할 위험이 우려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다국적 구강위생용품 업체들이 영국 내 소비자 100여명을 대상으로 구강위생관리 현황을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설문 응답자의 17%가 하루에 한번 칫솔질을 할 정도로 구강건강관리에 대한 인식이 부족했다고 메디컬뉴스투데이 등이 최근 보도했다.


설문응답자의 36%는 치실을 사용해 본 적이 없으며, 치주질환 발병이 예상돼 규칙적인 구강청결제 사용이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구강건강관리를 전혀 하고 있지 않다고 답한 인원도 30%에 달했다. 


특히, 응답자의 상당수는 치약 등 구강위생용품을 구입할 때 함유성분을 확인하는 등 기능적 측면을 고려하기 보다는 할인상품처럼 가격이 저렴한 제품을 구입하는 비율이 더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전문가들은 불소를 포함해 효과적인 향균제가 함유된 치약을 사용해 적어도 하루에 두 번 이상 칫솔질을 하고, 정기적으로 치과의사를 찾아가 구강검진을 받는 생활습관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전문가들은 “취약한 구강관리로 인해 발생한 치주질환은 심혈관계질환은 물론 산모의 조산 위험을 높일 수 있다”며 “잇몸이 쑤시거나 피가 나는 등 구강질환이 의심되는 증상이 나타나면 곧바로 치과의사를 찾아갈 것을 권한다. 영국인들이 구강위생관리에 더욱 신경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앞선 연구에서는 치주질환이 관상동맥질환의 발병 위험을 2배 이상 높이고 산모의 조산위험도 7배 이상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온 바 있다.


전수환 기자 parisien@k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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