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덴탈지수 ‘기대 이하’

2011.06.13 00:00:00

미국인 덴탈지수 ‘기대 이하’


구강 박테리아 걱정 60% 뿐…위생용품 이용 3명중 1명꼴

 

존슨앤존슨 구강위생 설문조사

  

미국인들의 구강위생관리에 대한 인식이 상당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리스테린과 리치 등 구강위생용품을 생산하고 있는 존슨앤존슨이 최근 미국 내 국민들의 구강위생에 대한 인식도와 관리현황을 설문조사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인의 80%가 쇼핑카트 등을 통해 손에 옮겨 붙는 세균에 대해 대단히 민감하게 반응하는 반면, 구강 내 박테리아에 대해 걱정하는 비율은 60% 선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미국인들은 충치 정도만을 주요 치과질환으로 인식하고 칫솔질만으로 구강위생관리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치실이나 구강청결제 등을 이용하는 경우는 3명 중 1명꼴에 불과했다.


이에 전문가들은 대다수의 미국인이 치태의 구강 박테리아가 만성 치주염 등 구강질환의 직접적인 원인이 된다는 사실을 잘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칫솔질과 치실의 사용만으로는 이를 예방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하루에 두 번 이상 칫솔질과 치실, 구강청결제 등을 사용해 구강위생을 관리하고, 연 2회 이상 정기적으로 치과의사에게 구강검진을 받는 것이 구강건강을 지키는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특히 치주질환 등 열악한 구강위생상태는 당뇨병이나 심혈관 질환 등 만성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설문 응답자의 40% 정도는 치과보험에 가입하지 않는 등 금전적인 문제로 치과를 방문하는 것을 꺼리는 경우가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와 관련 최근 미국에서는 치과의사들이 저소득층 어린이들보다 일반 사보험에 가입한 어린이 환자들을 우선 진료하려 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와 논란이 되고 있다.   


소아학 저널(Journal Pediatrics) 최신호에 발표 된 자료에 따르면 전치부가 부러진 소아치과 환자라는 가정 하에 치과의사와 진료일정을 잡으려 시도해 본 결과, 의료구제 대상 어린이가 진료약속을 잡은 경우는 36.5%였던 반면, 일반 사보험에 든 어린이가 진료약속을 잡은 경우는 95.4%에 달했다.


전수환 기자 parisien@k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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