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협 고충위와 통하라

2011.06.23 00:00:00

치협 고충위와 통하라


‘열린 눈’과 ‘열린 귀’의 역할을 하면서 회원들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치협 회원고충처리위원회(이하 고충위)’가 올해로 7년차를 맞으면서 새로운 출발을 했다. 고충위는 안성모 협회장의 핵심공약 가운데 하나로 2005년 9월에 신설돼 지금에 이르고 있다.


2005년 9월부터 2011년 4월 30일까지 고충위에 접수된 현황을 분석한 결과 총 1034건의 민원이 접수됐다. 현재 치협 회원으로 등록한 개원의가 1만4000여명에 이르는 것을 감안하면 개원 회원 14명 중에 1명은 치협의 고충위를 이용한 셈이다. 이 정도의 실적이라면 회원들의 신문고 역할을 톡톡히 했다고 평가할 만하다.


치협이 회원의 신문고 역할을 한데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하지만 회원들의 높은 고충위 접수 실적은 역으로 보면 그만큼 회원들의 삶이 피곤하고 어렵다는 것을 방증하는 것이기 때문에 한켠으로는 치과의사의 씁쓸한 단면을 조명해주는 것이기도 하다.


연도별로 분석하더라도 2005년 100건을 시작으로 2006년 151건, 2007년 166건, 2008년 188건, 2009년 206건, 2010년 219건으로 해마다 회원의 고충이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가운데 조대희 서울지부 전 부회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제3기 위원회가 구성돼 지난 14일 첫 회의를 열고 새롭게 출발했다. 조대희 위원장은 “분쟁이 발생하면 친구나 가족에게도 이야기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회원들이 고충위의 문을 두드리면 언제나 성심성의껏 답변을 드리겠다”고 밝히고 있어 회원들의 아픔을 보듬어주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고충위는 그동안 환자와의 분쟁, 회원간의 분쟁, 법률이나 법규정과 관련된 분쟁, 건강보험이나 보조인력과 관련된 분쟁 등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회원들이 혹시라도 지금 혼자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로 고민하고 있다면 고충위를 두드려보라. 백짓장도 맞들면 낫다고 혼자 힘들어하지 말고 치협의 도움을 받아보라. 억울한 사연을 들어주고, 안타까운 회원의 눈물을 닦아주고, 그들의 간절한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기 위해 치협은 항시 대기하고 있다.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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