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람부터 구강건강 관리해야” 일리노이대 연구진, 영유아 타액서 구강 박테리아 확인

2011.08.29 00:00:00

“요람부터 구강건강 관리해야”
일리노이대 연구진, 영유아 타액서 구강 박테리아 확인


부모들이 출산 직후부터 자녀들의 구강건강에 유의해야 한다는 요지의 연구결과가 최근 발표됐다.


특히 연구진들은 실험을 통해 치아가 아직 생기지 않은 유아의 타액 속에서 영유아 우식증(early childhood caries·이하 ECC)과 관련이 있는 박테리아의 존재를 확인, 초기 구강관리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최근 일리노이대학 연구진이 영유아 충치 발생과 관련된 기존 연구결과를 재확인하는 내용의 최신 연구 데이터를 발표했다고 의학전문 메디컬뉴스투데이가 지난 17일 보도했다.


연구진은 454건의 실시간 염기서열분석을 통해 유치가 아직 나지 않은 영유아의 타액 속에서 수백 종류의 구강 박테리아를 확인했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켈리 스완슨 교수는 “생체피막 형성을 야기하거나 영유아 우식증과 관련이 있는 상당수의 박테리아 군이 이미 유아의 타액에 존재한다는 기존 영유아 구강 박테리아 관련 연구결과를 입증하는 내용”이라고 평가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충치는 미국 어린이들 사이에서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질병이다.


특히 미국 어린이들의 경우 유치원에 다닐 연령이 되면 40% 가량이 이미 충치를 경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켈리 스완슨 교수는 “특히 저소득층, 당분 섭취가 많은 가정, 교육수준이 낮은 엄마를 둔 가정의 경우 일반 가정보다 충치 발생률이 32배나 높았다”고 설명하며 “구강 위생과 식이 습관에 대한 지속적인 교육이 영유아 충치 예방을 위한 중요한 전략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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