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 폐암에 효능
콩 속 일정 성분이 폐암 발병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는 지난해 일본 국립암센터 연구팀이 내놓은 기존의 연구가설을 재확인한 것으로, 콩 속 ‘이소플라본’이라는 성분이 암세포의 성장 속도를 늦출 수 있다는 것이다.
최근 상해 지아오통의대 연구팀이 ‘미 임상영양학저널(the 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식사 중 콩을 가장 많이 섭취한 사람들이 가장 적게 섭취한 사람들에 비해 폐암이 발병할 위험이 23%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연구팀은 콩 속의 이소플라본이라는 물질이 이런 효과를 내는 것으로 추정했다. 이소플라본은 여성호르몬 분비를 유도하는 물질로 콩과류에 가장 많이 존재한다.
연구팀은 연구결과와 관련 “콩 섭취와 폐암 발병 간의 연관성을 보다 정확히 이해하기 위해서는 추가적 연구가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