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록색 조명 노출
노인성 치매 호전
노인성 치매 환자가 청록색 조명을 쬐면 증상이 완화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웨인주립대학 연구팀이 ‘웨스턴 간호연구 저널(Western Journal of Nursing Research)’ 최신호에서 노인성 치매환자를 청록색 조명에 노출시키면 밤낮을 바꿔 사는 황혼증후군과 다른 치매 증상들이 개선된다고 밝혔다고 메디컬뉴스투데이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65세 이상 여성 치매환자 20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은 청록색, 다른 그룹은 희미한 적색 조명에 노출시킨 결과 청록색 그룹이 휴식 및 활동 패턴이 개선되고 주의력, 언어, 기억, 운동공조기능 등이 좋아졌다.
루앤 에처 교수는 “밤에 잠을 잘 자고 낮에 깨어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 다른 사람들과 어울리고 주위환경과 접하는 시간이 많아지며 생체리듬이 개선될 수 있다”며 “그러나 일부 환자의 경우 이 생체리듬이 깨지는 것은 통증완화 등 환자가 원하는 조건들이 충족되지 않기 때문일 수 있다”고 말했다.
전수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