틀니 급여화 철저히 준비하길

2012.02.06 00:00:00

틀니 급여화 철저히 준비하길


오는 7월부터 75세 이상 노인들을 대상으로 시행되는 완전틀니 급여화를 앞두고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을 비롯한 정부 당국과 치협의 움직임이 더 빨라졌다.


치협은 치협 나름대로 이 제도시행으로 여러 가지 우려되는 점들이 한둘이 아닌 상황에서 보험전문가들을 비롯해 지부, 학회, 개원가, 대학 등의 의견을 듣기 위해 워크숍과 관련 회의, 포커스그룹 인터뷰 등을 개최하는 등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복지부와 심평원 등에서도 제도시행에 따른 재정 분석에서부터 수가, 급여적용 및 관리방안에 대한 연구 용역, 전문가 자문회의 개최, 전문가 특강을 개최하는 등 제도 시행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예정대로 오는 7월부터 노인틀니 급여화가 시행되려면 늦어도 4월 말까지는 틀니급여화 시행에 따른 구체적인 내용과 급여기준, 관리체계, 사후관리 방식 등이 세밀하게 마련돼야 하기 때문에 현재로서도 준비기간이 상당히 촉박해 보인다.


그동안 치협과 복지부, 심평원, 보험공단 등은 제도시행 결정 전과 연구단계 과정에서부터 수차례의 간담회와 전문가 회의 등을 통해 수시로 의견을 교환해 왔지만 틀니제작과 시행과정이 매우 복잡하면서 우려되는 상황이 많기 때문에 치과계에서 지금도 많은 우려가 존재하고 있다.


이렇기 때문에 그동안 치과계에서는 틀니급여화를 신중하게 결정할 것을 요구하면서 상당한 반대입장을 피력해 왔던 것이다. 그러나 이제는 당장 7월부터 제도가 시행되는만큼 국민들과 치과의사들 모두가 만족하면서 안정적으로 정착되기 위해서는 남은 기간이 더욱 중요해졌다.


틀니급여화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도 지대하고 치료에 대한 기대치도 높아진 만큼 복지부와 심평원을 비롯한 당국은 치과계의 요구사항과 국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듣고 제도에 잘 반영해 국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치과계에서 우려하는 사항과 건의사항 등을 정책에 적극 반영해야 할 것이다.


치협도 남은 기간동안 제도시행시 우려되는 세부적인 부분까지 충분히 고려하면서 철저히 준비해 치과의사들이 현장에서 진료하는데 있어 불편함은 줄이고 만족도는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치과계의 주장이 제대로 반영될 수 있도록 더 노력해 주기를 당부한다.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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