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유수유하면 유방암 가족력 예방

2012.04.02 00:00:00

모유수유하면 유방암 가족력 예방


유방암 가족력이 있는 여성이 모유수유를 하면 유방암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여성연구소 연구팀이 과학전문지 ‘바이오메드 센트럴(Bio Med Central)’ 최신호에서 모유수유가 유방암 유전인자를 가진 여성의 유방암 발병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고 영국의 일간 텔레그래프 인터넷판이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유방암 위험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진 BRCA1또는 BRCA2 변이유전자를 가진 여성 6000여명을 대상으로 이들의 모유수유기간과 유방암 발병률을 분석한 결과, BRCA1 변이유전자를 가진 여성이 모유수유를 1년간 하면 유방암 발생률이 평균 32% 낮아졌으며, 모유수유 기간이 2년 이상일 경우 유방암 발병률이 거의 50%까지 낮아졌다.


전체적으로는 모유수유를 1년간 했을 때 유방암 위험이 19%씩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BRCA2 변이유전자를 지닌 여성은 모유수유와 유방암 위험 사이의 연관성이 나타나지 않았다.


스티븐 나로드 박사는 “이번 연구결과 BRCA1과 BRCA2 유전자가 유방암을 야기하는 경로가 다르다는 것을 발견했다”며 “BRCA1 변이유전자를 가진 여성은 모유수유를 하는 것이 유방암을 예방하는데 효과적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전수환 기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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