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비 인하 긍정효과 기대

2012.09.27 00:00:00

회비 인하 긍정효과 기대


지난 17일 열린 서울시 25개구회장협의회에서 서울시 내에서 다른 구회로 이전 개원할 경우 입회비를 50% 감면해 주기로 의결했다. 경기지부도 같은 날 임시총회를 열고 전국에서 처음으로 지부의 입회비를 절반으로 인하키로 결의했다. 경기지부는 또 미가입 및 장기미납 회원에 대해 연회비를 경감하는 방안을 임시총회에서 채택하기도 했다. 이에 앞서 지난 6월 열린 지부장협의회에서는 서울, 경기, 인천, 경남 등 4개 지부는 상호 간 회원 이전 시 입회비를 면제한다는 내용의 합의를 이뤄낸 바 있다.


바야흐로 치과계에 회비 인하 바람이 전국적으로 불고 있다. 현재까지 입회하지 않고 활동하고 있는 젊은 치과의사 등 미입회 회원과 장기미납 회원들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일련의 특단의 조치가 전국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미입회 회원 및 장기미납자를 제도권 안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각 시도지부에서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이다.


이런 관점에서 볼 때 서울시 25개구회장협의회의 타구 이전 개원 시 50% 감면안 통과는 변화에 발맞춰 이뤄진 진일보된 결과라고 평가할 만하다. 서울지부는 몇 년 전에 구회 이동 시 입회비를 면제하자는 안건을 냈다가 다수의 구회가 반대하는 바람에 이를 관철시키지 못한 사례가 있었던 만큼 이번 결의는 회원을 위한 대승적 차원의 결정이었다고 분석된다. 경기도 시·군분회장 협의회에서도 분회 입회비 인하와 미가입 및 장기미납 회원에 대한 분회 연회비 경감에 대한 의견을 수렴할 예정에 있어 향후 어느 선까지 실질적인 회비 인하가 이뤄질지 궁금한 상황이다.


시도지부의 이런 노력들이 미납 회원 또는 장기미납 회원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이들이 제도권 내로 흡수되는데 물꼬가 터지는 계기가 될 수 있다면 당연히 백만번 환영한다. 그러나 혹시라도 제도의 맹점을 악용하는 사례가 발생해 선량한 회원의 눈살이 찌푸려지는 일은 절대 발생해선 안 된다. 따라서 제도 변화에 대한 추이를 냉정하게 지켜보면서 객관적인 평가도 있어야 할 것이다. 회비 인하 효과가 어느 정도 발생했는지 객관적인 데이터로 도출하는 후행 분석도 뒤따라야 할 것이다. 아무쪼록 이런 회비 인하 조치가 치과계에 긍정적인 효과로 작용해 향후 회비 납부율이 최고점을 찍었다는 희망찬 소식이 들려오기를 간절히 바란다.

관리자
Copyright @2013 치의신보 Corp. All rights reserved.

관련기사 PDF보기





주소 서울시 성동구 광나루로 257(송정동) 대한치과의사협회 회관 3층 | 등록번호 : 서울,아52234 | 등록일자 : 2019.03.25 | 발행인 박태근 | 편집인 이석초 | 대표전화 02-2024-9200 FAX 02-468-4653 | 편집국 02-2024-9210 광고관리국 02-2024-9290 Copyright © 치의신보. All rights reserved.